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1.06 17:49
(사진제공=뉴욕타임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조지아주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 중 1석을 가져갔고 나머지 1곳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유력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매체들은 민주당의 래피얼 워녹 후보가 공화당 켈리 레플러 현 상원의원을 꺾고 승리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오전 2시 현재 99% 개표 기준으로 워녹 후보의 득표율은 50.5%다. 레플러 후보(49.5%)를 0.9%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당선은 확정적이다.

워녹 후보가 당선되면 그는 조지아주 첫 흑인 상원의원이 된다. 조지아주에서 20년 만에 처음 나온 ‘민주당 상원의원’이 된다. 워녹 후보는 침례교 목사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가 설교하기도 했던 애틀랜타교회를 15년간 이끌어 왔다.

나머지 1석을 놓고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이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형국이다.

개표 98% 기준으로 민주당 오소프 후보는 50.1%의 득표율을 기록, 현역인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49.9%)을 역전했다. 다만 표차가 근소한 상태여서 아직 미 언론은 아직 결과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승리하면 민주당은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한다. 이른바 ‘블루 웨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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