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1.06 17:52

7일부터 기업당 운전자금 최대 6억, 시설자금 최대 7억 대출금리 지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가 코로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7일부터 1500억원 융자 규모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매출액에 따라 최대 6억원 범위에서 포항시 협약은행에서 융자할 수 있으며, 포항시에 제조업, 건설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에 대하여 이차보전이 지원된다.

일반 기업은 융자금액에 대해 연 3%, 포항 지역 청년 고용 우수 업체와 포항시 주소 갖기 운동 참여 업체 등 우대 기업은 연 3.5%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장의 신축 및 증·개축, 신규 기계 구입 등 시설에 투자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는 소요금액의 75% 범위 내에서 협약은행을 통해 융자 가능하며, 연 2.5%의 이자가 지원된다.

시설자금은 일반 기업의 경우 최대 5억원, 최근 2년간 타 시군에서 이전한 업체나 포항시 소재 산업단지 입주 업체 등에 해당하는 경우 최대 7억원 한도로 융자에 대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3년의 거치기간을 거친 후 5년 동안 균등으로 분할 상환해야 한다.

지원 제외 업체는 지방세 체납, 휴·폐업, 파산 등으로 상환 능력이 없는 업체 등이며, 제조업 중 불건전 영상게임기 제조업 등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의 이차보전을 지원 받을 수 없다.

시는 코로나 경제 위기로 힘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적기에 해소하고자 7일부터 연중 상시로 이차보전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접수는 코로나 방역 지침상 우편으로 받으며,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거나 포항시 홈페이지의 고시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이차보전을 통해 코로나 경제 위기로 자금 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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