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1.07 10:29

전해수 차량 살균 시스템 'Car Pure'팀 대상 수상

현대<b>기아차</b> 'All New 아이디어 페스티벌' 금상 수상작 'Untact Virtual Controller'.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 'All New 아이디어 페스티벌' 금상 수상작 'Untact Virtual Controller'.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7일 경기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All-New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본선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제작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All-New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주관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우리가 제안하는 미래 모빌리티'였다.

특히 올해는 연구개발본부 소속인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의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영상 등의 시각화 매체를 통해 기술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시나리오 제작 부문’을 신설했다.

역대 최대 아이디어 접수를 기록한 이번 경연대회는 치열한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11팀(중국기술연구소 1개팀 포함)이 본선에서 경합을 펼쳤다.

현대·기아차는 본선에 오른 모든 팀에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7개월의 기간 동안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물 및 시나리오로 제작했다.

먼저 실물 제작 부문에서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실사 수준의 차량 디지털 쇼룸 '인터렉티브 디지털 쇼룸', 추억의 공간에 대한 음악, 풍경 등의 데이터 저장·재현 시스템 'Remember Our Memory', 전해수 차량 살균 시스템 'Car Pure' 등 총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시나리오 제작 부문에서는 탈부착식 콘솔 하드웨어 BOX 플랫폼 'MAX BOX', 미래 모빌리티 블루투스 개인 휴대·착용 안전 장치 '안전을 공유해 You', 차량 도어간 전력 공유 시스템 'DUET'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진출한 11개 팀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심사에서 작품 설명과 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구개발본부, 전략기술본부, 생산개발본부 등 중역 심사위원단은 이를 보고 작품의 참신성, 고객만족도 등을 평가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실물 제작 부문의 Car Pure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금상에 인터렉티브 디지털 쇼룸 등 4팀, 은상에 안전을 공유해 You 등 6팀이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대상을 수상한 Car Pure팀에게는 상금 1천만원, 금상 4팀에게는 상금 5백만원, 은상 6팀에게는 상금 2백만원과 함께 국내외 주요 산업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첫 아이디어 페스티벌이 개최된 이후 최고의 참여율을 기록한 것은 직원들이 코로나19이후의 삶을 예측하고 어떻게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반증"이라며 "선정된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인 연구개발문화 조성을 위해 이러한 도전의 장을 지속적으로 운영 및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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