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07 13:40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 (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 (자료제공=리얼미터)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긍정평가는 35.1%로 12월부터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5명을 조사한 결과, 1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1.2%를, 긍정평가는 35.1%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는 26.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매주 실시하는 주중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매우 잘못함' 응답이 47.1%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평가 60.8%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최근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과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이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부정평가 응답을 보인 연령대는 66.5%로 나타난 60대였으며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보인 연령대는 40대로 45.2%를 기록했다. 전체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40%이상의 긍정평가가 나왔다.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40대가 가장 높은 '반대율'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전 정부에 대한 높은 반감이 현 정부에 대한 긍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5%로 2.1%p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28.6%로 1.1%p 내려갔다. 국민의당이 8.6%, 정의당이 5.2%로 나타나며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만18세 이상 1505명이 응답해 조사한 결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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