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1.07 14:0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에 262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계획’의 일환이다.

올해는 기존 혁신교육 인프라를 추가 선정하는 한편, 새로운 인재양성 인프라도 구축한다.

AI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위해 AI 대학원을 올해 2개교를 추가 선정해 총 10개교로 확대한다.

SW 분야 핵심 원천기술 개발 우수연구실을 지원하는 ‘SW스타랩’은 6개 연구실을 추가해 총 42곳으로 늘린다. 

SW 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SW 중심대학도 9개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중소특화형 트랙을 신설함에 따라 9개 대학 중 일부는 중소규모(정원 1만명 이하) 대학에 할당할 계획이다.

대학-기업-연구소 등의 협동 연구를 수행하는 ‘AI 교육·연구허브’도 새로 구축해 대규모 첨단 AI 연구개발(R&D) 중심의 최고급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산업현장의 AI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사업은 6대 분야에서 올해는 국방·치안·안전, 물류·유통, 반도체, 자동차·이동체, 전자·통신, 제조 등 12대 분야로 확대해 다양한 산업분야와 인공지능의 융합 가속화에 따른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초·중등 학생들이 AI 기초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전국 500여 개 학교를 ‘AI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현재 대덕, 대구, 광주 3곳에 있는 SW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올해 3월 부산에서 SW 마이스터고 1곳이 개교하면서 4곳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늘어난 비대면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AI 교육 플랫폼 구축도 본격화 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SW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가 최근 대폭 확대된 만큼, 성과관리를 강화해 산업계 필요 인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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