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08 09:57

"확진자, 사흘 연속 1000명 아래…남은 9일 조금만 더 참고 견뎌달라"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안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안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관건은 백신접종”이라며 “마침 오늘은 ‘코로나19백신접종추진단’이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곧 시작될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시설과 교정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시설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동원 가능한 방역자원을 최대한 결집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늘로써 9일을 남겨 두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를 믿고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감내한 국민 덕분에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월 5일 715명을 기록한 뒤 사흘 연속 1000명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양상이지만 결코 여기서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방역 대책을 적시에 시행하되 특정 업종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방역지침과 기준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대응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나머지 9일도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줄 것을 국민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협력해 국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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