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마음 굳혔다…당 경선후 야권 단일화가 현실적"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마음 굳혔다…당 경선후 야권 단일화가 현실적"
  • 조영교 기자
  • 승인 2021.01.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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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원이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심을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당 내 경선방식을 100% 시민여론조사로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불가피한 룰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원 여러분들에겐 죄송한 부분이지만 시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방법으로 안철수 후보를 꼭 같이 하자, 이런 당의 강한 의지 표현과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권단일화를 내세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선 국민의힘 자체 경선 절차를 거친 뒤 100% 시민경선으로 안 대표와 단일화하는 '2단계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

나 전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면서 말씀한 야권 단일화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저희 당에 입당하는게 맞지만 당내 후보등록기간 등을 고려하면 급하게 결정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선 입당 또는 합당 후 공천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안 된다면 우리 당은 자체적으로 절차과정을 거친 뒤 이후 단일화를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오세훈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잘 모르겠다. 오 전 시장한테 물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또한 최근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등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권유 받았는데 결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정치를 하다보면 자꾸 국민들하고 소통이 멀어져 그냥 나경원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면서 소통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현재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중인 나 전 의원은 "이 재판 자체가 정치적인 것"이라며 "보통 이 정도로 충돌했으면 여야 합의로 고발취하하고 서로 잘 정리했어야 되는데 정리가 안 됐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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