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1.08 15:06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자정 공개하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100만원을 밑도는 가격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21 기본형 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을 99만9000원으로 협의 중이다.

가격이 99만원대에서 확정된다면 국내 출시된 5G 플래그십 최초로 100만원 이하이고, 전작 갤럭시S20보다도 25만원 가량 저렴해지는 것이다.

삼성전자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는 139만7000원에, 갤럭시노트10은 124만8500원에 출시됐다. 작년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은 출고가가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20은 119만9000원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침체 상황에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여 판매량을 높이고, 애플 아이폰12의 인기를 견제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채워 공격적으로 1위 수성에 나서기 위해 예년보다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1개월 이상 앞당기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갤럭시S21 시리즈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제외하고, 갤럭시S21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FHD+ 해상도의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 갤럭시S20 플러스(12GB)보다 낮은 8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WQHD+ 엣지 디스플레이에 램 용량이 12GB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 플러스 모델은 120만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원 전후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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