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1.08 16:44
김무성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김무성 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김무성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김무성 전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무성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간의 '단일화 힘겨루기'에 대해 "안타까운 공방"이라며 "양측이 한발짝 물러나 단일화 협상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모처럼 형성되는 야권 통합 분위기가 기득권 주장 때문에 어려워질까 걱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이제 다음 수순은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과 합당·입당 논의가 아니라 양당의 사무총장이 만나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룰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룰과 단일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흥행연출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금태섭 후보는 어떻게 참여시킬 것인가 등에 대한 협상부터 해야지 입당·합당 공방으로 밀당하는 모습에 국민들께서 짜증을 내지 않으실까 걱정이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논의에서 김종인 위원장, 정진석 공관위원장, 안철수 대표는 서로 한 발짝 물러서야하고, 양당 총장 협상의 결과를 가지고 최종 담판을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모처럼 형성되는 야권 통합분위기가 기득권 주장 때문에 어려워질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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