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09 04:55
9일 오후 날씨 예보. (사진제공=기상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번주 초부터 시작된 '북극 한파'가 주말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에는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중부지방은 2~3도 오르고 남부지방은 비슷한 분포를 보이면서 -10도 이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한파 특보도 해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수도권북부와 강원영서, 일부 충청내륙에는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15도 이하로 매우 춥겠고, 낮 최고기온도 전날보다는 오르겠으나 평년(1~8도)보다 5~10도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6도, 낮 최고기온은 -8~1도가 되겠다.

이번 추위는 12일까지 중부지방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지속되겠고, 13~14일 사이에는 평년(아침 기온 -9~0도, 낮 기온 1~8도)보다 조금 높겠다.

지난 6~7일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린 데 이어 9일에는 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9일)까지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전남권서부, 제주도에 가끔 눈이 오겠다.

충남북부내륙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10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 등지에는 앞으로 5~15㎝(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3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붕괴 등 야외 시설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8~10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5~15㎝(많은 곳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30㎝ 이상) ▲전라서해안, 서해5도 3~8㎝ ▲충남서해안, 전남권서부(서해안 제외) 1~5㎝ ▲충남북부내륙(8일): 1㎝ 내외가 되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전남권서부, 서해5도 5㎜ 내외 ▲충남북부내륙(8일) 5㎜ 미만이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동해안, 강원산지, 일부 경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도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10일까지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으며,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6도, 대전 -16도, 광주 -13도, 춘천 -22도, 청주 -17도, 전주 -15도, 강릉 -12도, 대구 -14도, 부산 -10도, 마산·창원 -11도, 울릉·독도 -7도, 제주도 0도 등이다.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6도, 대전 -5도, 광주 -3도, 춘천 -6도, 청주 -6도, 전주 -4도, 강릉 -2도, 대구 -2도, 부산 0도, 마산·창원 -1도, 울릉·독도 -3도, 제주도 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보통~좋음'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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