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0 05:05
10일 오전 날씨 예보. (사진제공=기상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번 주 내내 이어진 한파는 한 주의 마지막인 오늘(10일)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한파의 최절정이었던 지난 금요일보다는 기온이 다소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최저기온은 지난 8일보다 4~6도 올라 수도권북부와 강원영서, 일부 충청내륙과 경북내륙은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의 한파특보는 경보가 주의보로 변경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도 다소 오르겠으나 평년(1~8도)보다는 5~10도가량 낮겠고, 바람도 여전히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5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다.

지난 8일 밤부터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린 가운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일부 지역에서 오후 3~6시 한때 눈이 오겠다.

8~10일 3일 동안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5~15㎝(많은 곳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30㎝ 이상) ▲전라서해안, 서해5도 3~8㎝ ▲충남서해안, 전남권서부(서해안 제외) 1~5㎝가 되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전남권서부, 서해5도 5㎜ 내외다.

10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으며, 기온이 영하권으로 낮아 눈이 인도나 도로에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터널의 경우 출입구 간의 노면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차량운행 시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10일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3도, 대전 -12도, 광주 -9도, 춘천 -17도, 청주 -13도, 전주 -12도, 강릉 -9도, 대구 -11도, 부산 -7도, 마산·창원 -9도, 울릉·독도 -4도, 제주도 2도 등이다.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2도, 대전 -1도, 광주 1도, 춘천 -1도, 청주 -2도, 전주 0도, 강릉 2도, 대구 1도, 부산 3도, 마산·창원 3도, 울릉·독도 0도, 제주도 6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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