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1.10 09:30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 8일 열린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에서 자회사 임직원들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 8일 열린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에서 자회사 임직원들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부문의 인력, 예산을 빅테크 수준의 지원을 약속했다.

1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을 주재하면서 그룹 디지털 부문에 인사, 예산도 빅테크처럼 파격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팅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 50여명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모든 장애물에 대해 논의하고, 즉석에서 담당 임원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해 5월 '디지털 우선, 모든 것의 변화(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그룹 디지털 비전으로 선포하며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챙겨왔다.

이날 회의에서 손 회장은 "디지털 No.1이 되려면 소속을 불문하고 모든 임원들이 사고방식을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내규나 법률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빅테크 수준으로 파격적인 해결책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 혁신이 성과로 나타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획기적인 성과를 내달라"며 "상반기가 지나는 대로 고객과 임직원 및 외부 서베이 평가 등을 포함해 그룹 디지털 혁신에 대한 재무, 비재무 성과를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디지털 혁신은 올해 그룹의 최우선 미션"이라며 "우리은행 역시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경영목표로 설정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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