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1.10 12:22
2021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제공=LG전자)
2021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전자는 차세대 패널로 보다 완벽해진 자발광 올레드를 필두로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LG QNED 미니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 이르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올해 LG전자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는 앞서 지난달 말 공개한 LG QNED TV가 새롭게 추가된다. LG전자는 초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QNED TV 10여 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QNED TV는 86형(화면 대각선 길이 약 218㎝) 8K(7680x4320) 해상도 제품을 기준으로 백라이트에 약 3만개의 미니LED를 탑재한다. 로컬디밍 구역은 2500개에 달한다. 이 제품은 밝기와 명암비를 대폭 업그레이드했으며 업계에서 사용 중인 대표적인 고색재현 기술을 모두 사용해 LCD TV 중에서는 색 재현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LG전자는 LG 나노셀 TV에서도 초대형 위주로 제품 구성을 대폭 강화하며 올레드 TV뿐 아니라 LCD TV에서도 프리미엄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OLED 소자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완성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작과 TV 화면간 색의 명도, 채도, 색도 등을 평가하는 색 충실도 100%를 충족하는 OLED 패널을 사용한다.

LG전자는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83형 올레드 TV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에 LG 올레드 TV 가운데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모델 개수는 지난해 4개에서 올 초 7개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는 4세대로 진화했다. 알파9 4세대 프로세서는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능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8K 올레드 TV(모델명: Z1)는 8K 전용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인공지능 화질 프로 기술은 화질을 높이는 업스케일링은 물론 얼굴, 사물, 글씨 등을 인식해 또렷하게 보여준다. 영상을 매 장면별로 분석, 최적화하던 다이나믹 톤 맵핑은 매 장면을 보다 세분화해 분석하는 식으로 진화했다.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의 장르는 물론 시청중인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영상에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사운드 프로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채널 입체음향으로 들려준다. 서로 다른 채널이나 어플리케이션간 볼륨을 맞춰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자발광 올레드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LCD TV인 QNED, 나노셀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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