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1.11 10:39

취약점 진단 수행 업체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지정…강은호 "기술보호 수준 한 단계 높이는 계기 될 것"

방사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은이11일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취약점 진단 사업'을 추진한다. 

사이버 보안 취약점 진단 사업이란 방산업체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서버에 대해 모의해킹 등을 포함한 취약점 진단을 전문업체를 통해 실시하고 진단 결과를 업체에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 방산업체의 기술자료를 빼내려는 해커 활동이 늘었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많아져 사이버 침해 사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사이버 보안 취약점 진단 사업'의 대상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이날부터 20일까지 공고를 진행한다.

관심 있는 방산업체는 방위사업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방법과 양식을 확인하면 된다.

지원한 업체 중에서 지난해 방위산업기술보호 통합 실태조사(정보보호) 점수, 재택근무 실시 여부, 인터넷 서버 보유  현황,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추천 여부 등을 고려해 대기업 2개 업체와 중소·중견기업 8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취약점 진단을 수행할 업체는 입찰공고(1월 말 예정)를 통해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된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방산업체 사이버 보안 취약점 진단 사업은 우리나라 방산업체의 기술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킹에 의한 침해사고로 인한 기술유출을 사전에 예방하여 튼튼한 국가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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