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1.11 11:08

조직개편 단행…"사업별 핵심 역량 강화"

광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광동제약)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광동제약이 사업부문별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삼다수 유통을 담당하는 생수영업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유통생수사업본부 내 삼다수 관련 부서를 생수영업부문으로 통합했다. 영업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온라인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고, 제주개발공사와 협업을 한층 체계화하려는 의도다. 

경옥고, 우황청심원 등 천연물 기반 대표 브랜드의 고유 자산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규 천연물 소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도 발족했다. 광동제약은 한방 의약품을 현대화한 다수의 스테디셀러를 보유한 기업으로, 그간 다양한 천연물 제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해당 본부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천연물 통합 연구개발과 표준 정립·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천연물 관리체계 고도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전략기획실, 의약연구개발본부는 업무 효율성 제고 및 기능 고도화를 위해 재편했다. 의약사업개발, 신규사업, 해외사업 등을 CSO 산하로 편재하면서 전략기획실은 사업 전반 운영 총괄 및 내부 통제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조직 전반의 디지털화 선도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CDO(Chief Digital Officer) 직책을 신설했다. 디지털과 언택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업무 패러다임도 디지털 기반으로 변화하는 점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다. 

기존 CR실과 윤리경영실은 커뮤니케이션실로 통합한다. 언론홍보, 사회공헌, 법무 등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관리 부서를 합쳐 리스크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식품, 백신은 물론 건강 음료, 생수 등 각각의 역량을 한층 제고할 것"이라며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 기업이라는 비전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