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1 16:45

김선갑 구청장 "전국 첫 공공업무공간·주거·문화·상업시설 들어서는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 개발"

서울 광진구의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사진제공=광진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광진구가 구의역 일대 KT 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진구는 "지난해 12월 3일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착공신고 처리를 완료함에 따라 2월 중 공사에 들어가 동북권 대표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광진구에서 시행되는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총 7만8147㎡(약2만3640평) 부지에 광진구신청사를 비롯해 공동주택(아파트) 1363세대, 업무빌딩, 숙박시설(호텔),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주택의 경우엔 일반분양 631세대, 민간임대 432세대, SH행복주택 3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이 추진되는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내 업무시설에는 KT 우수 계열사들이 유치될 전망이다. 광진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KT자회사인 NCP와 지역 경제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구역 내 판매시설, 호텔, 문화·집회시설, 공사 현장 등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광진구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 기여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광진구는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00억원의 예산으로 구의역 일대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5G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기술시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는 '스마트재생'을 첨단업무복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구의역 일대에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같은 콘텐츠 제작부터 편집, 체험, 유튜브 촬영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앵커시설인 '초실감 제작 플랫폼'이 마련되어 디지털 분야 스타트업·창업자·유튜버 등이 이용하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규모 사업에 대해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구의역 일대가 전국 최초의 공공 업무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로 개발되어 지역발전의 선도적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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