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1.11 18:12
정동균(정면 왼쪽 첫 번째) 양평군수가 11일 故 정인 양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정면 왼쪽 첫 번째) 양평군수가 11일 고 정인 양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가 11일 영아 학대 사망 사건으로 숨진 고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안타깝게 16개월 만에 생을 마감한 작은 생명을 추모했다.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6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안치됐다.

장지에는 이미 수십 개의 꽃과 동화책, 장난감, 간식 등이 놓여 있었으며, 정 군수는 묘소 앞에서 한참을 묵념하며 정인 양의 명복을 빌었다.

안데르센 공원묘원을 관리하는 송길원 목사는 “정인 양 장지에 전국 각지에서 지금까지도 추모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또 다른 아동학대 피해자가 없는 세상이 오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너무나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정인 양의 묘소가 양평에 위치한 사실을 알고 시간을 내서 찾아왔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아동학대 관련 입법 등이 신속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양평군도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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