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12 07:45
배진웅 (사진=SBS '굿캐스팅' 캡처)
배진웅 (사진=SBS '굿캐스팅'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진웅이 '영화배우 별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40대 남배우로 지목되며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스포츠경향은 전날 배우 배진웅이 지난 12월 23일 경기도에서 여자 후배 A씨를 성추행했다고 전한 데 이어 A씨 지인이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당시 연락을 받고 별장을 방문한 A씨 지인에 따르면 별장을 방문했을 때 배진웅은 A씨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A씨의 한 관계자는 "A씨 지인이 '지금 무슨 짓을 하냐'고 묻자 배진웅은 그 지인에게 'A씨를 강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A씨의 지인은 배진웅이 '강간이란 말을 분명하게 했다'고 확인해 줬다"라고 전했다. 

A씨 지인은 "뒤에서 껴안고 있던 배진웅을 제지하자 그는 성적인 농담과 바지를 탈의한 채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그는 추악한 행위를 A씨를 상대로 저질렀고,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는 온몸에 멍이 들었다. 심지어 가슴에 상처가 남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자 조사는 이미 마쳤다. 배진웅은 16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배우 배진웅 측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처리했다.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배진웅은 지난 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한 충무로 유망주였다. 이후 영화 '대장 김창수' '범죄도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무법변호사' '굿캐스팅'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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