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1.12 10:27

지난해 계획했던 960명보다 26% 증가…빅데이터, 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 신설

LH 로고 이미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신입직원과 청년인턴 등 총 121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계획했던 960명보다 26% 증가한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취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LH는 12일 올해 5·6급 직원 350명과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210명 규모의 연간 채용계획을 확정하고 전체의 83%인 1010명을 상반기 중 채용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채용은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4∼5월 서류·필기전형, 5월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임용한다.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 9∼10월 서류·필기 전형, 11월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5·6급 채용에는 빅데이터, 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상향(24%→27%)하고 지역전문사원·고졸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균형 있게 채용한다.

LH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면접 등 언택트 채용방식을 적극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일정 연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폐지됐던 영어시험과 기사자격증 요건도 재도입할 예정이다.

청년인턴 채용 규모도 지난 2019년 500명, 2020년 600명에 이어 올해는 700명으로 확대했다. 청년인턴은 2019년 10.7%, 2020년에는 11.3%의 정규직 채용 비율을 보였다.

장충모 LH 부사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조기 채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러한 노력이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