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1.12 11:21
사진은 MOU를 체결하고 있는 '한화테크윈' 이성재 중동법인장(우)과 이집트 '반하' 파우지 쉬햅 대표 (좌).
이성재(오른쪽) 한화테크윈 중동법인장과 파우지 쉬햅 이집트 반하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테크윈)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테크윈이 이집트 방산물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집트 정부 사업에 CCTV를 포함한 보안솔루션을 공급한다.

국내 보안기업들 중 이집트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한화테크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이집트 10여개 주요 도시에 CCTV를 공급해 범죄 및 사고 예방 등을 위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일부 물량을 이집트 정부 산하 전자기기 제조기업인 '반하'를 통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집트는 정부 주도의 사업 물량이 상당수 차지하는 국가로 가격은 물론 성능과 품질을 면밀히 평가해 제품을 선택한다. 이집트 정부기관에서 선택한 제품은 성능과 품질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간접적인 인증으로 여겨진다.

한화테크윈은 2012년 두바이에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테크윈 중동법인은 지난해 약 3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법인이 위치한 UAE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함은 물론 UAE 상공회의소, 아부다비 MCC 정부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하면서 제품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일회성 수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현지 정부 주도 사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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