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1.13 03:02
황정민·임윤아·유선·김원해·이승준·정준원 (사진= JTBC '허쉬' 캡처)
황정민·임윤아·유선·김원해·이승준·정준원 (사진= JTBC '허쉬'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허쉬’가 훈훈한 팀케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 스튜디오)가 월급쟁이 기자들의 이유 있는 반란을 통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매일한국의 오보 인정 이후, 후속 취재라는 명분으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탐사보도 팀 ‘H.U.S.H’의 탄생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준혁(황정민 분)을 중심으로 이지수(임윤아 분), 정세준(김원해 분), 김기하(이승준 분), 양윤경(유선 분), 최경우(정준원 분)가 가세해 뭉칠수록 강력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이에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더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 ‘H.U.S.H’ 팀의 빛나는 케미 TOP4를 짚어봤다.

# ‘진짜 기자’ 콤비의 뜨거운 정면돌파! 한준혁X이지수의 바람직한 의기투합

‘뜨겁게 정면돌파’를 선언한 한준혁과 이지수의 진격은 거침이 없었다. 매일한국과 고수도(신현종 분) 의원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한준혁은 결정적 승부수를 띄웠고,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지수가 그의 계획에 가담했다. 윤상규(이지훈 분) 부장의 이름을 앞세워 잠입 취재에 나선 두 사람은 환상의 콤비 플레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덥석 미끼를 문 고의원의 협박에도 “여기서부터는 진짜로 밥줄 끊어질 각오로 가야 할 것”이라는 한준혁과 “들이대신 김에 끝까지 들이대시죠”라는 이지수의 뜨거운 눈빛은 이들의 본격 출격에 기대를 높였다. 툭 터놓은 진심으로 뒤엉킨 악연의 매듭을 풀고 ‘진짜 기자’를 향해 발을 맞추기 시작한 두 사람. 서로를 통해 각성하고 성장하며 완벽한 ‘변화’를 그려가고 있는 이들의 바람직한 의기투합에 시청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 한준혁의 영원한 멘토 양윤경, 한준혁X양윤경의 ‘의리의리’한 관계

눈빛만 봐도 통하는 한준혁과 양윤경의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선배와 후배 혹은 멘토와 멘티, 그 이상의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하는 ‘의리의리’한 관계다. 한준혁을 수습 시절부터 지켜봐 온 양윤경은 그가 다시 펜대를 쥐었을 때도 누구보다 반기고 기뻐했다. “메이드 인 양윤경”이라는 농담처럼 지금의 한준혁을 만든 고마운 존재이자 여전히 믿고 따르는 ‘워너비’ 선배다. 월급쟁이 기자 이전에 외로운 중년 한준혁의 과거, 위대한 엄마 양윤경의 인생을 훤히 꿰뚫으며 위로와 충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의 특별한 우정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윤부장을 의심하는 ‘H.U.S.H’ 멤버들과 갈등을 빚었지만, 김기하(이승준 분)를 통해 모든 사실을 알고 윤부장에게 일갈을 던진 양윤경. 한 차례 분열의 위기를 지나 더욱 단단하게 굳어질 이들의 팀워크에 기대가 쏠린다.

# 새로운 에너지 불어넣는 ‘H.U.S.H’ 팀의 직진 본능 막내즈 이지수X최경우

한준혁의 ‘픽(pick)’으로 합류한 이지수와 최경우의 조합도 심상치 않다. 첫 만남에서 서로가 매일한국 기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최경우는 귀여운 ‘수작’으로 말을 붙였고 이지수는 단호한 ‘철벽’으로 맞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매일한국 선후배 기자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뜻밖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한준혁, 정세준, 김기하, 양윤경이 내공과 연륜의 ‘선배美’를 보여준다면, 막내 라인을 맡은 이지수와 최경우는 신입 기자의 열정과 패기를 발산한다. ‘H.U.S.H’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기자로서 눈부신 성장 궤도를 그려갈 두 사람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 틈만 나면 으르렁?! ‘찐친’ 바이브로 웃음 유발하는 정세준X엄성한

따뜻한 마음씨와 정감 있는 사투리로 후배들을 아우르는 정세준 팀장은 누구와 있어도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낸다. 하지만 디지털 매일한국의 수장 엄성한(박호산 분)과는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는 ‘으르렁’ 케미를 발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팀장이니 부장이니 계급장도 떼고 서로에게 돌직구 멘트를 서슴없이 날리는 이들은 사실 알고 보면 오랜 고향 친구 사이. 앞서 ‘H.U.S.H’ 팀의 후속 취재에 불만을 표출하던 윤부장 앞에 나타난 엄성한은 정세준을 무시하는 그의 태도를 따끔하게 지적하면서도, “정세준이 내 쫄따구지, 네 쫄따구냐?”라며 ‘찐친’ 면모를 과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고의원 사건에 대해 함구해오던 엄성한이 윤부장에 대한 의심 정황들을 짚어내며 ‘H.U.S.H’ 팀의 후속 취재에 도움을 준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허쉬’ 9회는 오는 15일(금)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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