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1.12 14:28

새해 첫 간부회의 주재…"A매치 경기 가능한 경주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 위해 한수원과 긴밀히 협조"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1일 새해 첫 실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1일 새해 첫 실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1일 국·소·본부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가진 새해 첫 실무 회의에서 “모두가 미래지향적 ‘도시경영’의 CEO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시장은 “코로나19, AI, 산불, 한파 대비 등 현안 업무도 중요하지만, 이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니냐”고 반문한뒤 “바로 앞의 현안 문제에만 매몰되다 보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우를 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주 시장은 KTX신경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단순히 택지개발사업으로 생각해서 법규대로 인허가만 내준다면 KTX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이곳을 경주인지, 구미인지, 포항인지 구분을 하지 못할 것이 아니냐”며 “한수원 및 양성자 가속기 유관기관 유치를 염두에 둔 도시개발과 함께 ‘역사를 품은 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 시장은 민선7기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시민행정국에는 공정한 인사와 이·통장 선임제도 개선 등을 ▲일자리경제국에는 전기차 공장유치와 희망농원 부지 개발 및 신규 투자유치 등을 ▲도시개발국에는 대형환승주차장 건립과 공영자전거 도입 및 일본 MK택시에 버금가는 지역 택시 서비스 개선 등을 주문했다.
 
이어 ▲문화관광국에는 문무대왕릉 성역화사업과 보문관광단지 케이블카, 모노레일, 짚라인 사업의 구체화 ▲보건소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지정 ▲도시재생본부에는 성건1 도심재생뉴딜사업과 산내면 슬로우 시티 조성 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취임한 김호진 부시장에게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과 일자리경제산업실장 등을 역임하며 ‘전략·기획통’과 ‘일자리·경제통’으로 불리는 만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경주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산업 동력 발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주 시장은 맥스터 증설 후속 대책을 지시하면서 “A매치 경기가 가능한 국제 규격 수준의 경주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을 위해 한수원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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