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1.12 14:41
(사진제공=푸르메재단)
12일 오전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민재(왼쪽) 축구선수와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르메재단)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로 기부문화가 축소된 상황에서 새해에 새 희망의 공을 쏘아올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푸르메재단은 축구선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을 위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에 5000만원 기부를 약정한 김민재 선수는 향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와 장애청년 자립을 위한 재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2017년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한 김민재 선수는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리그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 후에는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통해 아시아 최고 수비수로 성장하며 유럽 리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 선수는 "평소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해부터 장애어린이, 청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참 좋다"며 "이들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리란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재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샛별인 김민재 선수가 장애어린이와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참 고맙다"며 "축구 실력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현재 가수 션, 산악인 엄홍길,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홍보전문가 서경덕, 가수 이은미, 축구선수 이근호, 그리고 지난해 말 이종범·이정후 부자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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