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1.12 15:04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캡처)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2011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지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및 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나 전 의원은 복수의 언론 매체에 "내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며 "이제는 결심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자세한 '출마의 변'은 오는 13일 공식 선언을 통해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판사 출신으로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나 전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을 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대여 투쟁을 이끌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검찰이 그의 가족 관련 의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림에 따라 운신의 폭이 더 넓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 무소속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패했다. 당시 선거에서 박 전 시장은 53.4%를 얻어 당선된 반면, 나 전 의원은 46.2%의 득표율에 그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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