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2일 코스피는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에 급락했지만 개인 대량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5포인트(-0.71%) 내린 3125.95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3.48%), 의료정밀(1.47%), 섬유의복(1.41%), 건설업(1.30%), 은행(0.34%)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2.96%), 운수장비(-2.08%), 철강금속(-1.80%), 화학(-1.38%), 통신업(-1.01%)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30%)가 강세를, 중형주(-0.21%)와 대형주(-0.84%)는 약세를 띄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5개, 내린 종목은 435개였다. 이날 센트랄모텍, KCTC, 동방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2.67%), 삼성SDI(2.05%), 카카오(0.99%)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LG화학(-3.61%), 삼성바이오로직스(-3.31%), SK하이닉스(-3.01%)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최근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 등으로 장중 3%대 급락하기도 했으나 대량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돼 전일 대비 소폭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2조314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7238억원, 629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1포인트(-0.30%) 내린 973.72로 장을 마쳤다. 전날 나스닥 지수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한 후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 출회 등 영향으로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방송서비스(3.72%), 출판·매체복제(3.15%), 통신방송서비스(3.10%), 오락·문화(2.86%), 운송(2.59%)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기타서비스(-1.88%), 기타 제조(-1.12%), 종이·목재(-1.09%), 통신장비(-0.95%), IT하드웨어(-0.78%)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중형주(0.18%)는 강세를, 소형주(-0.10%)와 대형주(-0.43%)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50개, 하락한 종목은 654개였다. 선익시스템, 미래생명자원, 수산아이앤티, KTH, 인포마크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261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37억원, 87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6원(0.2%) 오른 109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