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13 14:06
안상태 (사진='앵그리맘' 인스타그램)
안상태 (사진='앵그리맘'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방송인 이휘재, 문정원 부부에 이어 개그맨 안상태 또한 층간소음 폭로글 논란에 휘말리며 사과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A씨 층간소음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게재한 네티즌 B씨는 지난해 3월 임신 28주차로 이사를 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계약 당시 윗집에 개그맨 현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돼 반가웠다. 우리가 이사한 아파트는 동네에서 층간소음이 적기로 유명한 아파트여서 기대도 컸다"라고 밝혔다.

이사 당시 코로나19 피해 확산이 심각해졌을 시기였기에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고 밝힌 그는 "그런데 윗집의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남편에게 정중하게 부탁 좀 드리고 오라해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지만 나아지는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B씨의 남편은 대화를 나누고 온 뒤 "(A씨네가)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놓을까요?’ ‘하도 민원이 와서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라고 전달했다. 이를 본 B씨는 A씨 아내의 SNS를 찾아보게 됐고 매트를 깔지 않은 채 아이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장난감 구두를 신고 다니는 모습 등을 보게 됐고 이를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이후 A씨는 개그맨 안상태로 밝혀졌다. 한경닷컴은 안상태가 "아이가 거실에서 많이 놀아서 매트 2장을 깔았고, 집 전체를 깔 수 없어서 이사를 고려하게 된 것"이라며 "코로나19라 학원도 못 가고, 어디 나가지도 못하다 보니 그분도 스트레스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하루에도 5번씩 벨이 울리고, 저희 집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를 하셔서 저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다. 크는 애를 계속 뛰지 말라고 할 수도 없으니, 결국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사 밖에 없었다"라 전했다고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이휘재 문정원 가족이 거주 중인 집 이웃도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해 12일 문정원은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이웃은 11일 문정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층간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문정원은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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