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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13 15: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집행 지원을 위해 1월중 2조원, 2월중 6조원 규모의 재정증권(63일물)을 5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세입-세출 간 시기적 불일치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국고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의미한다. 단기 차입수단 중 하나로 연내 상환해야 한다.
재정증권 발행은 통안증권 입찰기관(20개), 국고채 전문딜러(17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4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월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 8조원은 코로나 피해지원 등 주요 사업 집행재원으로 활용된다. 이처럼 정부는 예년보다 이른 1월 셋째 주(21일)부터 재정증권을 발행해 코로나 피해지원 등 시급한 재정지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면밀한 국고금 수입·지출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유휴자금을 최소화하겠다”며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단기적 부족자금이 발생할 경우 재정증권 발행 등 일시차입을 통해 조달, 주요사업 집행을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