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1.13 16:22
이마트24에서 '충전돼지'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에서 '충전돼지'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이마트24)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마트24가 보조배터리 공유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이마트24는 스타트업 '백퍼센트'와 함께 보조배터리 공유경제 서비스 '충전돼지'를 오피스상권, 대학가 등 수도권 소재 50개 매장에 도입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충전돼지는 보조배터리 대여 및 반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마트24에서 보조배터리를 대여한 후 이마트24 매장을 포함, 영화관, 카페, 식당 등 충전돼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반납이 가능하다. 반대로 다른 곳에서 빌린 보조배터리를 이마트24에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충전돼지 기기는 전국 주요 상권에 설치돼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대여 절차는 간단하다. 충전돼지 기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 구글 계정으로 접속 가능하다.  결제는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등으로 하면 된다. 결제를 마치면 충전돼지 슬롯에서 5000mAh 용량의 초고속 충전 보조배터리가 나온다. 

충전돼지 보조배터리에는 마이크로5핀, 라이트닝8핀, C타입 등 3개의 케이블이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무선이어폰, 태블릿,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최초 30분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30분 이후부터 1시간당 1000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반납 시 충전돼지 기기 슬롯에 보조배터리를 밀어 넣으면 사용료가 자동 결제되며, 최대 이용 시간은 24시간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충전돼지는 스마트폰을 비롯 각종 전자기기 충전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구매하거나, 한 공간에 머물 필요 없이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수요가 높을 것"이라 예상하며 "올해 상반기 내 충전돼지 서비스 제공 매장은 전국 1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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