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1.13 17:20

제안서 접수와 선정평가 거쳐 4월부터 연구비 지원 시작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개요.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개요.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 유망기술의 시장진출을 위해 시제품 제작·검증 등을 지원하는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 신규 연구개발(R&D)에 2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올해 사업 예산을 이 같이 확보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토교통 10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해 실험실 성능검증까지 완료한 국토교통 분야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유망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10대 산업으로는 ▲스마트시티 ▲녹색건축 ▲자율주행차(미래차) ▲드론 ▲자동차 애프터마켓 ▲스마트건설 ▲스마트물류 ▲프롭테크 ▲공간정보 ▲철도부품 등이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연구역량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중소·벤처기업 R&D 지원예산을 작년 대비 4.6배 증액했다.

지난해 18개 과제에 57억원이 지원됐으나 올해는 84개 과제에 265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유망기술의 기술개량, 시제품 제작·검증 등에는 최대 13억원을 지원한다.

사업화 역량이 검증돼 민간투자를 받은 중소기업에는 추가 기술개발과 인증, 현장적용 등 사업화 전 과정에 대한 통합지원을 위해 최대 20억원 규모의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연구기간 내 사업화 실적을 도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연구실증 장소를 제공하는 수요기관 연계형 과제도 최대 13억원 지원된다.

사업 지원 규모,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제안서 접수와 선정평가 등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연구비 지원이 시작된다.

오공명 국토부 기업성장지원팀장은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기술의 개발을 위한 인력과 자본이 모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판로개척 지원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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