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1.14 10:21
오하이오 주도 콜럼버스.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됐다.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와 다른 종류라 미국 자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의료센터 연구진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2종을 오하이오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새 변이 바이러스 2종은 기존 영국이나 남아공발 변이와는 명백히 다르다.

그 중 하나는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와 똑같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지만, 영국이 아닌 미국에 존재하던 바이러스 종에서 변이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한꺼번에 목격되지 않았던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한꺼번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3개의 돌연변이는 상당한 진화를 보여준다.

또 다른 변이는 이미 오하이오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지난달 말부터 광범위하게 퍼졌다.

연구진들은 이 변이에 ‘콜럼버스 변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남아공발 변이와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강하지만 백신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새로운 변이까지 나타난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은 그칠줄 모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만5332명에 달했다. 특히 사망자 수는 4327명에 달해 종전 최다였던 지난 7일 기록(4194명)을 뛰어넘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