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4 10:10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송정역 인근에 건립되는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송정역 인근에 '공항동 역세권 청년주택' 176세대가 건립된다고 14일 발표했다.

청년주택은 공공임대 39세대, 민간임대 137세대로 이뤄지며, 오는 3월 중 착공해 2023년 상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27여년 된 기존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1만1570.39㎡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2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청년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내에는 붙박이 가전·가구 무상설치, 책카페, 동전세탁실 설치 등이 이뤄진다. 지하 2층~지하 3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2층은 입주민 시설 및 옥상휴게정원, 지상 3층~12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시는 특히 주택 내부의 경우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을 모두갖춤으로 무상 제공하고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민간 시행자 측도 공항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동에 건립되는 청년주택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시는 강서구 공항동 11-21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이날 결정고시했다. 오는 3월 공사가 시작되며, 내년 8월 중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2023년 1월 준공 및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이번 강서구에 공급되는 공항동 청년주택으로 인해 청년주택이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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