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21.01.16 04:00

 

(캘리그래피=전기순)

칠흑으로 가려진
지나간 어린 시절을
하얀 눈으로 지운다 

찌든 가난의 파편을  
송이송이마다
정성스레 덮어주며 

내 삶의 굴곡진 애환을 
하얀 눈 꽃송이 
하늘 사랑으로 녹인다 

◇작품설명=누구의 도움없이 추위에 떨던 어린 시절의 초상,  함박눈에서 포근함과 희망을 느꼈던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려 봅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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