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1.14 11:35

7월 서울 둔촌주공재건축 4786가구 예정

3000가구 이상 대단지 주요 분양 물량. (자료제공=부동산114)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해 전국에서 3000가구 이상되는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경기 광명, 부산 동래구, 광주 북구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에 분양이 예정됐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3000가구 이상 단지는 7곳으로 총 3만422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곳 1만9107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경남 4393가구, 부산 4043가구, 대전 3463가구, 광주 3214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2월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금정초, 온천초, 장전중, 유락여중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를 오는 7월 선보인다.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47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으로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과 5호선 둔촌동역 2개 노선이 단지와 가깝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 들어서는 3344가구 규모 대단지를 오는 6월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36~102㎡ 구성으로, 약 7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명동초교, 광명북중학교, 광명북고등학교가 가깝다.

GS건설,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광주 북구 운암동 252일대(운암주공3단지 재건축)에 들어서는 지상 최고 29층, 37개 동, 3214가구 규모 대단지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단지는 경양초교를 비롯해, 광주체육중학교, 광주체육고등학교, 광주예술고등학교가 가깝다.

이 밖에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경남 김해 신문동에 들어서는 '김해 율하 더스카이시티(총 4393가구)'를 선보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써 상징성이 큰 데다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이 탄탄하다"며 "가구수도 많아 비교적 관리비가 저렴하고 부동산 호황기엔 가장 먼저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다. 불황기 영향도 덜 받는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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