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1.14 11:40

"문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 때문에 윤석열 쪽으로 기울어"

손혜원 전 의원. (사진=손혜원TV 캡처)
손혜원 전 의원. (사진=손혜원TV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손혜원 전 의원이 "양정철은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쳐낸 사람이기에 속으면 안 된다"라고 쏘아붙였다. 

손 전 의원은 13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손혜원 TV'를 통해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의 3철' 중의 한명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정조준 해 "양정철 비서의 실상을 잘 알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3철'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전해철 행안부장관 내정자 및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돼왔다.

손 전 의원 발언 요지를 종합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양 비서와 연을 끊었고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 안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없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그런데도 마치 양 전 연구원장은 자신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기 싫어 떠난다는 생쇼를 했다'는 것이고, '문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 때문에 양 전 연구원장의 마음이 윤석열 검찰총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주장이다. 

손 전 의원은 이런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지난 21대 총선 때 양 전 연구원장이 '대통령이 선거하냐'며 불경한 발언까지 했으며 다음 대선을 앞두고 들어와 차기 대권주자에게 '대통령을 만들어 주겠다며 접근할 것'이라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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