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14 14:12
승리, 유인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이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7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 추가 기소 사실이 공개됐다. 군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술집 내실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문을 열어 본 손님과 시비가 붙었다.

이에 승리는 유인석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유인석은 평소 알고 지내던 폭력조직원들을 불러 피해자들을 술집 뒷골목으로 불러 욕설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으려 팔을 잡아당기는 등 위협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승리 측 변호인은 특수폭행교사 관련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8개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이번에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추가되며 혐의가 총 9개로 늘어나게 됐다. 승리는 현재 외국환거래법 위반을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승리와 함께 기소됐던 유인석은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