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6개월 만에 최대치…강남권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수요 몰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6개월 만에 최대치…강남권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수요 몰려
  • 전현건 기자
  • 승인 2021.01.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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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남·서초·강동 0.11% 이상 올라…서울 전셋값 81주 연속 상승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대책 발표를 앞둔 가운데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결국은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이란 기대감이 적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추진 기대감 등으로 수요가 다시 몰리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는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이 81주 연속으로 오르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로 전주(0.06%) 대비 0.01%포인트(P) 올랐다.

특히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07%까지 올라간 것은 지난해 7·10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처음이다.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3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송파구(0.14%)는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 저평가된 오금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1%)는 반포동 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7%)도 목동 신시가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 서울 지역은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11%)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마포구(0.10%)는 공덕·도화·아현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전농·답십리동 뉴타운 신축 위주로 오른 동대문구(0.09%)와 이촌·문배동 위주로 오른 용산구(0.08%)도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이 0.36%를 기록했다. 지난 주 상승률(0.27%)보다 0.09%P 올랐다. 연수구(0.78%)는 송도 신도시와 선학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계양구(0.38%)와 남동구(0.36%)도 교통 여건이 양호하거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36%)는 지난 주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지만 교통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주(1.35%)와 의정부(0.51%)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는 역세권 인근 또는 신축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0.88%)와 남양주시(0.64%), 파주시(0.63%), 성남 분당구(0.48%)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27%) 보다 소폭 축소된 0.25%로 집계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37%에서 이번 주 0.32%로,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는 0.20%에서 0.18%로 각각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해 수도이전 논의로 집값이 급등했던 세종시는 0.24%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38%)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기·인천·대전(0.36%), 부산(0.35%), 대구(0.33%), 강원(0.30%), 경북(0.28%), 세종(0.24%), 충남(0.23%), 제주(0.21%) 등의 순으로 올랐다.

울산은 북구(0.49%)에서 매곡·천곡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중구(0.47%)에서 복산·우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지난달 17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금정구(0.54%→0.17%)와 강서구(0.60%→0.22%) 등은 상승세가 꺾였으나 이보다 한 달 앞서 규제지역으로 묶인 남구(0.50%→0.57%), 연제구(0.36%→0.43%), 해운대구(0.37%→0.40%) 등은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대구는 수성구(0.64%→0.57%)가 상승 폭을 줄였지만, 서구(0.26%→0.42%)와 달성군(0.15%→0.35%) 등은 상승 폭을 키웠다.

8개 도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강원도에서는 원주시가 0.49%에서 0.65%로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3%로 지난주와 같았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그리고 중저가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훌쩍 올랐다.

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0.21%), 용산구(0.19%), 마포구(0.18%), 강남구(0.17%), 성북구(0.15%), 은평구(0.15%), 구로구(0.15%), 동작구(0.14%), 노원구(0.14%), 서초구(0.11%)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0.37%로 조사됐고, 경기는 전주와 같은 0.26%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86%)와 서구(0.44%), 계양구(0.30%) 등이 가격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양주(0.69%)와 고양(0.49%), 성남 분당(0.45%), 동두천(0.42%) 등이 주거환경·학군·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지방과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27%와 0.31%로 집계되며 한주 전 보다 소폭 축소됐다. 광역시별 아파트 전세가격상승률은 울산(0.43%), 대전(0.43%) , 부산(0.31%), 대구(0.29%), 광주(0.16%) 순이다.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은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전주(1.78%) 보다 소폭 축소된 1.6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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