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1.14 15:3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해 디지털뉴딜 사업에 1만2000여개 기업 및 기관과 4만9000여명의 인력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 중 지난해 추진된 과기정통부 소관 사업들에 대한 진행상황을 14일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은 관계부처가 함께 2025년까지 국비 44.8조원을 투자해 코로나 경기침체와 일자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혁신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 계획 발표 이후 과기정통부는 81개 사업에 디지털 뉴딜 예산 약1.6조원을 투입했다.

수혜 기업·기관으로는 중소기업이 1만843개사로 높은 비중(86.8%) 차지했다. 국내 SW기업들의 데이터·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참여가 전년대비 각각 94%, 151%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공급 기업 수는 553개로 2019년(220개)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데이터 공급 기업 수도 765개로 전년(393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바우처 활용사업 참여기업 중 제조, 유통, 교육 등 비 ICT 기업의 디지털 전환 참여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댐 4만여명을 포함해 관련 사업에 직접 참여한 디지털 일자리 참여인력은 4만9157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성과로는 인공지능 및 융합서비스 기술 역량이 개선이 꼽혔다.

정부 인공지능 준비지수에서 172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19단계 상승한 수치다.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에도 착수했다.

AI를 활용한 혁신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현재 55개 기업이 의료영상 50만건, 불법 복제품 이미지 50만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비대면 안전·방역, 원격교육 등 MEC 기반의 7가지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모델을 지역별로 발굴해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K실감 스튜디오 개소, 질병 진단·예측·치료 지원 소프트웨어(SW)인 ’닥터앤서 1.0‘ 연구개발, 원격 보안점검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0년은 디지털 뉴딜을 기획하고 시작함으로써 디지털 대전환의 주춧돌을 놓은 해”라며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뉴딜반을 통해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국민이 가시적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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