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1.14 17:08

'맞춤형 무인 솔루션 패키지'도 내놓을 예정…노희찬 대표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초격차 1위 확고히 할 것"

(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 전경. (사진제공=에스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ICT,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조직을 사업부 조직과 통합하고, 물리보안사업과 빌딩관리사업 조직을 하나로 합치는 등의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통합 보안 플랫폼의 첫 시작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건물관리 솔루션'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건물관리 솔루션은 보안서비스가 가진 모니터링 노하우와 출동 인프라를 건물관리 사업과 결합한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빌딩 상주 인력이 설비 제어, 에너지 관리 등을 맡았지만, 이 솔루션은 상주 인력 없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설비 상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파악해 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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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연구원들이 출시를 앞둔 보안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통합 보안 플랫폼의 생체인증 기술은 무인매장 솔루션에 적용된다. 무인매장의 비대면 출입 관리를 위해 얼굴인식 시스템의 적용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에스원의 얼굴 인증 기술력은 정확도가 99.9%(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에 달해 보안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원은 스터디카페, 세탁소, 노래방 등 무인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무인 솔루션 패키지'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는 생체인증과 AI기술을 접목해 출입관리와 체온 모니터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발열감지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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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무인PC방 출입을 위해 얼굴인식리더에 본인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정보보안상품인 에스원ESP는 통합 보안 플랫폼의 ICT서비스를 담당한다. 에스원ESP는 증가하는 재택근무에 대응해 랜섬웨어, 바이러스 감염, 개인정보 유출 등 복합적인 정보보안 이슈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에스원은 최근 화상회의 솔루션,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는 등 정보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노희찬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팬데믹 이후 변화된 고객의 생활 환경과 패턴에 부합하는 기술이 보안 상품의 새로운 가치"라며 "올해는 AI, 생체인증, ICT, 빅데이터 등 에스원만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업계 트렌드를 주도해 초격차 1위를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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