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15 11:48
노규덕 (사진제공=외교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2월 22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이날 "양측은 북한의 8차 당대회 등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이 비건 대표와 회담을 가진 건 지난해 12월 상견례를 겸한 화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8차 당대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진행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국방력 강화를 당 규약에 명시하고, 사업총화 보고에서도 핵잠수함, 무기개발 등의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4일에는 당대회를 마친 기념으로 열병식을 개최해 각종 무기를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이달 20일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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