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1.15 14:32
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수출입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021년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수출 6000억불 탈환의 선봉장이 되기 위한 여신조직 혁신 ▲디지털 수은 구축을 위한 디지털 조직 강화 ▲정부의 대외원조 확대 정책 부응을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조직 확대다.

우선 여신 부서를 산업별 체계로 전면 개편해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산업별 금융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입은행은 기존 계열별·상품별 조직에서 산업별 편제로 개편했다. (자료제공=한국수출입은행)

아울러 중소중견영업부를 신설해 본점 영업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고객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One-stop)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신업무의 질적 제고를 도모했다. 

디지털금융 환경 변화에 맞추어 디지털서비스부를 디지털금융단으로 격상해 기존의 IT인프라를 지원하는 기능에서 디지털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운용하는 역할까지 담당토록 했다.

이를 통해 ▲기업금융 플랫폼, 해외온렌딩 플랫폼 등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RPA(업무자동화)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업금융 플랫폼은 온라인 상담접수, 서류제출, 증명서 발급 등 전자금융기능을 제공한다. 해외온렌딩 플랫폼은 전국 어디서나 수은 온렌딩금융 활용 가능여부 확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개도국 공적개발원조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본부를 현행 경협사업1·2부에서 동아시아·서아시아·아프리카부로 확대 개편한다.

수은은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2명의 여성부서장을 포함해 부서장 11명, 팀장 11명의 승진인사도 함께 단행하였다. 총 22명의 승진자 중 부서장 2명, 팀장 4명의 여성관리자가 포함됐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수은을 이끌어 갈 여성 관리자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별로 개편된 팀 편제. (자료제공=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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