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20 09:37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본질적인 차원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부실기업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방식의 자금 지원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 더민주가 당 차원에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8차 비상대책회의에서 김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대한민국을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검토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MF 때 겪었던 것처럼 부실기업에 돈을 대줘 생존을 연장시키는 구조조정을 다시는 반복시켜서는 안 된다"며 "지나치게 과잉시설을 갖고있는 분야는 과감하게 털고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대해 골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부실기업에 단기적 생존을 위해 돈을 더 투여하는 사고가 팽배한 것 같다”며 "실업기간 생존문제와 일정기간 후 다른 업종으로 전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만약 이와같은 준비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더민주도 적극적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정부가 심히 숙고해서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위한 제대로 된 청사진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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