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5 15:24
용산 미군기지 입구. (사진=MBC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용산구에 있는 미군기지에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 정황이 나타났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5일 서울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 관계자 1명이 지난 5일 최초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총 1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에 따르면 용산 미군기지 관련 확진자 14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총 12명이나,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한 명이 추가되어 서울시 확진자는 총 13명, 전체 관련 확진자는 15명인 상태다. 이날 오전 추가 파악된 확진자 1명은 추후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용산구, 주한미군이 합동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오전에도 한 명이 확진된 만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용산구 관련 확진자 13명을 포함해 15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7명, 양성률은 0.5%다. 확진자의 감염 추정 경로는 집단감염 9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64명, 해외유입 5명 등이며, 40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가 아직 조사 중인 상태다.

박 통제관은 "최근 코로나19 발생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보다 확실하게 감염 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17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