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1.15 17:00

적정 원가 반영으로 품질향상,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보탬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해 도 전체 966건, 1조2175억원에 대한 계약 원가심사를 진행, 적정 원가 반영으로 536억원(절감율 4.41%)의 예산을 절감했다.

예산절감 주요내용으로는 계약심사부서에서 축적해 온 심사사례와 원가산정 기준 등을 적용해 불합리한 공종 및 공법, 물량 과다계상, 공종 누락분 보완, 노임 품셈 적용 오류 등을 조정하고 반영한 결과다.

계약원가가 적게 반영돼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16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품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증액시키기도 했다.

기관별 절감액을 살펴보면, 시·군이 615건, 403억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7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도 본청 및 사업소 310건, 122억원(22.8%)이며, 출자출연기관이 41건, 1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사업유형별로는 공사분야가 510건, 473억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88.3%로 가장 많았고, 용역분야가 234건, 54억원(10%), 물품·인쇄 222건, 9억원(1.7%)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계약심사업무편람과 자체 심사기준을 제작·배포해 원가산정 시 발생할 수 있는 과다계상, 계산착오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정규식 경북도 감사관은 “지방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에도 보다 꼼꼼한 심사와 이행실태 점검 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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