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1.15 17:20

포스코 계열사 7개 사와 상생발전 협약…철강공단, 대학 등으로 확대

 이강덕(왼쪽 네 번째) 포항시장이 포스코 계열사 7개사 대표와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가 15일 포스코 회의실에서 포스코 계열사 7개사 대표, 기업 1대1 전담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상생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 ICT, 포스코 강판, 포스코 엠텍, 포스코 휴먼스 대표 등은 포항시 인구감소 문제에 위기의식을 갖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포항시로 주소 전입 시 기업별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올해 2월부터 관외 전입 대학생에게 주소이전 지원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관내로 이전, 신·증설, 국내복귀기업에 대해 공장등록일로부터 1년 이내 주소이전 시 가족 세대원 1명당 50만원까지 근로자이주정착금을 지급한다.

향후 지원금 대폭 확대 등 전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다변화를 통해 인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몇 년 간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에서도 인구증가를 위해 범시민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적극 참여를 바란다”며 “시 차원에서도 51만 인구회복이 될 수 있는 꾸준한 정책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의 가장 큰 기업으로 시와 보조를 맞춰 지속적 인구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항시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철강관리공단, 상공회의소 임원 단체들을 대상으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지역 내 대학, 자생단체 등과 추가로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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