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1.17 15:05

"환경 생각하는 소비자 위해 구성품에서 유선 이어폰·충전기 제외"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기본 구성품에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외한 이유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꼽았다. 

노태문 무선사업부 사장,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CX실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1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FAQ(자주 묻는 질문들)에서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쇼메 실장은 "기존의 액세서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분위기를 촉진하고, 일상에서도 지속가능한 선택을 하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많다.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S21 시리즈를 기점으로 '덜어내는 것'의 가치에 집중했고,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거하며 경량화에 나섰다"며 "점차 환경을 고려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표준 USB-C 포트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충전기를 최신 갤럭시 모델에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목표와 올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갤럭시S21 시리즈 목표에 대해 노태문 사장은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자부한다.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이통사와 파트너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 매끄러운 통합 사용 경험과 성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갤럭시S21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된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스마트 태그 같은 기기가 2021년 업계의 성장을 이끌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사장은 "올해 삼성의 최우선 목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모바일 경험과 혜택을 전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더 가치 있는 경험을 만들고, 사용자의 일상을 풍성하게 하겠다. 모바일의 경계를 넘어 스마트홈과 커넥티드 카까지 더 확장된 생태계를 열어가겠다"고 올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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