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1.17 16:47
김환희 뮤지컬 배우(사진제공=경복대학교)
김환희 뮤지컬 배우(사진제공=경복대학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복대학교는 실용음악과 졸업생인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음반 레이블 A.I.M(에이아이엠)을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버려둘래’를 지난 15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앨범은 어쿠스틱 발라드 곡으로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사인 엔터아츠가 맡아 제작했다.

인공지능 작곡 엔진 Aimy Moon(에이미 문)이 일차적으로 작곡과 편곡을 하고, 뮤지션들의 감성이 담긴 작사와 노래를 더하는 협업 방식으로 곡을 완성했다.

A.I.M은 인공지능 힐링음악 <Soup in the Moon>을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시킨 영상과 음악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제작 중인 콘텐츠사업 분야의 선구자다.

A.I.M은 이번 프로젝트를 인연으로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와 산학협력은 물론 국내 최초로 2021년 1학기부터 ‘AI작곡’ 커리큘럼을 도입해 잠재적인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재 엔터아츠 A.I.M 대표는 “뮤지컬 배우와는 첫 작업이었지만, Aimy Moon (에이미 문)의 작품과 팔색조 같은 표현력을 갖춘 김환희 배우와의 협업은 매우 흥미로웠다”며 “다음엔 인공지능으로 트롯 작품을 창작해 요즘 가장 핫한 스타인 임영웅씨와도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환희 뮤지컬 배우(실용음악과, 09학번)는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 수상, 빅피쉬,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베르나르다 알바 등 여러 작품의 주연 역할을 소화해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모교인 경복대 실용음악과를 통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직접 인공지능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해보니 아티스트로서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찬호 경복대 실용음악학과장은 “실용음악과 출신들이 실용음악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 뿌듯하다”며 “트롯영웅 임영웅에 이어 실용음악과에 또 한명의 라이징 스타가 탄생돼 후배들의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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