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7 17:17
폭설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폭설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해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 등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2~7㎝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내린 조치다. 앞서 서울시는 12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한 상태다. 

서울시는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에 우선적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많은 눈으로 인한 교통 혼잡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강설 즉시 221곳의 취약 지점에 교통경찰이 현장 배치되고, 폭설 시 취약 구간 교통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야간엔 교통기동대 2개 중대 60명이, 다음날 아침엔 교통기동대 4개 중대 140명과 2개 기동대 12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설특보 발효 시 비상단계에 따라 오는 18일 지하철,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설에 따른 제설 상황과 교통 상황을 시민들에게 수시 발송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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