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1.18 10:14

1회 완충하면 600㎞ 내외 주행 가능

2021 넥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21 넥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1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넥쏘는 친환경 차량인 수소전기차로, 1시간 운행할 경우 26.9㎏의 공기가 정화된다. 이는 성인(64㎏ 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정도의 공기량으로, 넥쏘 10만대가 2시간 동안 달리면 성인 35만5000명이 24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하는 셈이다.

1회 완충 시 모던은 609㎞. 프리미엄은 593㎞을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모던이 177㎞/h, 프리미엄이 179㎞/h이다. 최대 토크는 40.3kgf·m이다. 

2021 넥쏘는 10.25인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등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차량 음성인식 기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노멀, 에코, 에코+ 등 주행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이 적용된 클러스터는 10.25인치로,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혀 시인성을 높였다.

또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기본 적용해 최신 내비게이션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했다.

창문을 닫을 때 장애물이 끼면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기능은 기존 운전석에서 1열 동승석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차량 제어 범위를 넓혀 운전자가 음성으로 풍량이나 풍향을 조절할 수 있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의 열선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2021 넥쏘에 적용된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차량 머플러로 배출되는 생성수로 인한 바닥오염을 방지하며 물이 밖으로 빠지도록 조정하는 장치다. 레인 센서는 와이퍼 오토 모드에서 강우량에 따라 최적의 작동 횟수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다. 

2021 넥쏘의 판매 가격은 모던 6765만원, 프리미엄 7095만원이다.

이는 기존 대비 125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현대차는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로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판매가를 낮췄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시 기준 보조금이 3500만원(국비 2250만원, 지자체 1250만원)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고객 구매가격은 모던 3265만원, 프리미엄 3595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21넥쏘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오는 2월 19일까지 차량을 계약한 고객에 한해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하고, 기존 넥쏘 운전자의 추천으로 2021 넥쏘를 구매한 경우 응모이벤트에 당첨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각각 최대 200만 원 상당의 충전지원금(선불카드)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현대차 기술력이 집약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가 앞으로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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