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1.18 10:12

기철식 GIST 연구원 연구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기철식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빛을 영원히 가둘 수 있는 나노평면구조체인 메타표면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빛을 영원히 가두는 얇은 평면형 메타표면은 초소형 반도체 레이저, 고분해능 광필터 등 다양한 고집적형 광소자에 응용될 수 있어 초고효율 광소자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연속준위속박상태에 대한 연구는 모든 퓨리에-조화성분을 포함한 광결정을 이용해 주로 수행되어 왔지만 특정 퓨리에-조화성분을 제거한 메타표면의 연속준위속박상태형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이번에 처음 보고됐다. 

연구팀은 광결정에서 연속준위속박상태형성원리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퓨리에-조화성분들이 독립적으로 연속준위속박상태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정 퓨리에-조화성분들을 조작한 메타표면은 연속준위속박상태형성에 유용함을 알 수 있었다.  

이성구 박사후 연구원과 기철식 수석연구원은 “작고 얇은 평면 구조체인 메타표면은 시간에서 뿐 아니라, 빛을 수십 나노 공간에도 가둘 수 있어 향후 나노레이저, 고감도광센서, 양자암호통신기술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지스트 연구원(GRI)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김성한 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지난 4일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기철식(왼쪽부터) 수석연구원, 이성구 연구원, 김성한 연구원 (사진제공=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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