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1.18 11:53

"통상 범위 넘어서는 부작용 발생할 경우 충분히 보상"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책임·보상 문제 관련 질문을 받고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다. 아주 가벼운 통증으로 그치는 경우부터, 심각한 부작용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역당국이 부작용을 고려해 백신 도입 체결 과정에서 대단히 신중했다. 보통 빨라도 5년 이상 걸리는 백신을 1년 이내에 개발한 것이라 신중하게 도입 대상을 판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외국에서 백신 임시 승인이 났다고 바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다시 안전성을 심사하고, 허가해야 한다. 한국에서 접종이 시행되는 백신의 안전성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 부작용 등은 외국의 사례를 보며 충분히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신뢰해도 좋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무료로 진행될 것이란 말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무료다. 일반 의료기관에서 받는 접종도 건강보험과 국가재정이 분담해 전부 무료로 접종하게 된다"며 "만에 하나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겠다.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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